통증 전문가 안강박사, 시골마을서 6년째 ‘사랑의 인술’
2016-06-20 신기홍 기자
[투데이광주=신기홍 기자] 세계적인 통증전문가 안강 박사가 올해도 잊지 않고 장성군 동화면을 찾아 따뜻한 인술을 펼쳤다.
안강 박사가 동화면 주민의 허리를 직접 진료하고 있다. |
장성군은 18일 만성통증 박사인 안강 박사가 원장으로 있는 안강병원 의료진 14명과 함께 동화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만성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목과 어깨, 허리, 무릎 등 다양한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주민 7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으며, 안 원장은 별다른 수술 없이 특수주사바늘을 이용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직접 시술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안강 박사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화면 월산4리에 거주했던 당고모 안정애 씨의 요청으로 지난 2011년 10월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해 지금껏 벌 13번째 장성군 주민들을 찾아오고 있다.온 안강 원장은 EBS방송의 「명의」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우리나라 통증의학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고 특히 안강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평소에도 꾸준히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안강 박사는“불편하신 몸으로 치료를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하신 어르신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앞으로도 이곳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유두석 장성군수는“안강 박사님처럼 세계적인 의학박사가 작은 시골마을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 의료봉사를 한다는 것은 작은 의지로는 실천할 수 없다”며 “원장의 큰 나눔정신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