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휴원… 긴급보육 실시
[투데이광주]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보육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긴급보육’이 군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14개소에 대해 휴원 조치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등원을 희망하는 가정에 대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5일 긴급보육을 이용한 주민은 “맞벌이부부라 휴원 통보를 받고 걱정이 컸는데, 긴급보육 서비스 덕분에 시름을 덜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장성군에서 긴급보육 중인 보육시설은 총 13개소다.
나머지 1개소는 영유아보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모든 원생이 가정 양육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긴급보육은 사유에 제한이 없어, 부모가 희망하면 언제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시설의 위생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보육 시설에서는 1일 2회씩 자체 소독 및 보육교직원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긴급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은 매일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맞벌이부부 등 가정양육이 곤란한 주민들을 위한 군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