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간의 리모델링 마무리… 온 가족 함께하는 ‘어린이 이야기숲’ 기대
앞서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분야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4억원을 확보, 올해 7월부터 5개월 간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리모델링 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그간 사용빈도가 적었던 전시관을 어린이 전용 자료실인 ‘어린이 이야기숲’으로 변경한 점이다. 아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조성한 어린이 이야기숲은 478㎡ 규모로 영아부터 유아, 초등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벌집 형태의 다각형 열람 공간도 마련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밖에 수유를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동화구연실과 영화 상영 및 독서교육이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2층은 기존 자료실 복도의 벽을 허물어 공간을 넓혔고 창가에는 책상과 소파를 배치해 야외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원형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3층 자료실에도 독서와 사색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12월 21일 인형극 ‘곰도리와 크리스마스’와 22일 ‘샌드아트 동화 이야기’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보드게임,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만들기, 그림책 빵집 등 6개 강좌와 새해맞이 복주머니 만들기, 미니어처 푸드트럭 꾸미기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재개관한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독서공간을 지녔으며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며 “장성군민이 사랑하는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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