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예방요령 교육-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행정기관 소속 직원들이 차량 2부제에 동참하도록 통제하고, 공공운영 대기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가동시간을 단축 운영하고 있다. 또 비상저감조치가 군민에게 실시간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을방송과 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될 때 도로 위 먼지를 발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진공흡입차량을 4월 중에 구입할 예정이다.
군은 2017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망을 구축한 데 이어 학교 주변이나 다중 이용 장소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안전신호등’을 4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노후경유차량 조기폐차 지원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취약 연령층인 노인과 어린이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장성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등 모든 보육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경로당에도 오는 5월까지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나 경로당 등 다중집합시설을 찾아가 예방법을 알리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은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가구를 방문해 미세먼지 예방에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수분섭취 등이 필요하다고 알리는 한편, 노약자를 대상으로 황사마스크를 배부하고 일상생활 속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심혈관 및 피부 등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게 된다.
어르신의 경우,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폐렴,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경우 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또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과 조산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노약자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환경에 노출을 적게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수칙이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노폐물 배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충분한 물과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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