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100여명 참여 식량작물 종합평가회 개최...쌀 수출 성과에 눈길
[투데이광주] 장성군 농업인들이 식량작물 생산력 향상을 위한 평가회를 가졌다.
장성군은 6일 농업인회관에서 지역 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2018년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열고, 올해 식량작물 작황 분석과 재배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식량작물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와 쌀 전업농, 2세 농업인 등이 참여한 이번 평가회는 2018년에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식량작물 사업을 평가하고, 타작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한 타 시군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금년 벼농사는 폭염, 가뭄, 태풍으로 생육에 지장을 받았으나, 유숙기와 등숙기에 충분한 일조량을 얻고 전년 대비 병해충 발생이 적어 작황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성군은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로 ‘명품 수출쌀 육성프로젝트’을 꼽았다. 2015년에 26톤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4년차에 접어든 올해 ‘365생’쌀을 5차례에 걸쳐 러시아와 미국 등 5개국에 108톤을 수출하고, 가공즉석밥 ‘농협소반’도 해외시장에 32톤 가량 판매했다.
장성군은 관내 쌀 판매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출시장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수출 쌀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해외 소비자 입맛과 기호에 맞는 전략 품종을 생산하고, 재배 기술 보급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장성 토질과 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벼 품종의 개발을 위한 ‘조생종 신품종 쌀 생산단지’와 ‘논 봄감자・벼농사 작형 특성화 시범단지’를 운영하는 등 식량작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식량작물 생산 기반을 다양화 해 농업인들이 농업위기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쌀의 경우 꾸준한 품질관리로 미질을 높이고, 쌀 이외의 대체작물 생산 기반도 확대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벼 생산부터 유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못자리 상토부터 맞춤형비료,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에 더해 병해충공동방제와 고품질쌀 장려금까지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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