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박주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최근 5년 동안 어촌분야 지역개발사업에 총 4천80억원(연평균 816억원)을 집행하며 전남도가 어촌·해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공사 9개 지역본부 중 최대 수준으로, 전남본부는 지자체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계획수립에서부터 시행, 준공 후 인계까지 전 단계에 걸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주요사업으로는 ▲어촌권역단위거점개발 ▲어촌뉴딜300 ▲어촌신활력증진 등이 있으며, 각 사업별로 어촌 거점별 생활SOC를 확충하고 낙후된 어촌·어항 정비, 경제·생활 플랫폼 조성과 안전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어촌의 지속성 강화와 어민 삶의 질 제고에 힘쓰고 있다.
실제 공사가 참여한 여수시 죽포항 어촌뉴딜사업의 경우, 노후된 방파제를 정비하고 월파 피해 방지시설을 설치해 매년 반복되는 태풍피해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어민 생활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죽포항 제용국 위원장은 “여름만 되면 태풍피해로 주민들이 매번 불안했는데 안전한 어항시설이 갖춰져 한결 안심된다”며 “함께 조성된 바다포토존과 골목길 벽화를 잘 활용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마을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호 본부장은 “어촌이 단순히 생계의 공간을 넘어 지역민을 비롯한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쉼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공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