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연구원 여론조사 신뢰도 의문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박문재 위원장은 “지난 10월 이틀 간격으로 광주연구원과 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전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오차범위 밖인 10% 이상의 차이를 보여 신뢰성에 의문이 있었다”며 “이번 11월 12일 ~ 13일 UPI 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거의 같은 기간에 광주연구원도 여론조사를 했는데 10월과 같이 찬성을 유도하는 질문을 통해 무안군민을 현혹하고 있어 명백한 여론 조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고 이를 그대로 인용한 전남도와 광주시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단이라는 허울 좋은 조직을 만들어 놓고‘군 공항 이전 바로알기’교육과 홍보 우편물 발송 등 무안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배부한 홍보물을 보면 남악·오룡은 전혀 피해가 없을 것처럼 홍보하며 남악, 오룡과 그 외 나머지 지역은 소음 피해를 받아도 상관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무안을 둘로 쪼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만 무안군민들은 더욱 똘똘뭉쳐 무안군을 지켜낼 것이다”고 말했다.
범대위에서는 올해 4월부터 도청 앞에서 군 공항 이전 반대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군 공항 이전 반대 퍼포먼스를 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KBS를 비롯한 7번의 여론조사 결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가 60% 내외로 여전히 군민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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