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개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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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7(수) 07:26
고창군 3개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김태현 기자 today-gj@daum.net
2019년 03월 12일(화) 09:53
11일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11시부터 고창군 관내 3개 향교 대성전(고창, 무장, 흥덕)에서 각각 봉행됐다.

[투데이광주=김태현 기자] 지난 11일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11시부터 고창군 관내 3개 향교 대성전(고창, 무장, 흥덕)에서 각각 봉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각 향교마다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 유림 및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고창향교에서는 초헌관(정기수), 아헌관(신형범), 종헌관(이금섭), 무장향교에서는 초헌관(유기상 고창군수), 아헌관(김금열), 종헌관(신계원), 흥덕향교에서는 초헌관(윤철수), 아헌관(이관연), 종헌관(이종길)을 맡아 초헌관(初獻官)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가 차례로 진행되었으며, 음복례와 망료례(望燎禮)를 끝으로 의식 절차가 완료되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라는 뜻으로, 공자를 비롯한 성현(聖賢)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문묘에서 올리는 제사의식 행사이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 등 여러 제향에서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한다.

고창의 향교(고창, 무장, 흥덕)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로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 초하루인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거행되고 있다.

그간 각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향교일요학교, 기로연(耆老宴; 고령의 문신들을 위해 봄․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 등 고창의 유교와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계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day-g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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